국민회의 영입파의원 13명 전국정당화 촉구

  • 입력 1999년 7월 10일 01시 07분


15대 대선 뒤 국민회의에 입당한 영입파 의원들이 9일 정치개혁 및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계개편과 당의 전국 정당화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권정달(權正達) 이규정(李圭正) 김인영(金仁泳) 김길환(金佶煥) 의원 등 영입파의원 13명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회동을 갖고 현재 나라와 당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은 요구를 당 지도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규정의원은 모임을 마친 뒤 “오늘 회동에서는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정치개혁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전국정당화 작업에 적극 나설 것을 건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당명을 바꾸는 것을 포함해 당을 일대 혁신하고 김대통령에게 정계개편의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며 “이같은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영입파 의원 18명으로 구성된 ‘국민통합 21’(간사 유용태·劉容泰의원)을 결성키로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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