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6월 28일 19시 3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노동부 관계자는 28일 “노동계 지도부와 30일 만나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대통령의 양 노총 위원장 면담 이후 노정관계가 대화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김대통령과 노동계 지도부와의 만남에 앞서 29일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재경 법무 노동부차관, 대검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관계 차관회의를 열어 구속 수배 노동자 선처 문제 등 노동계의 요구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30일경 노사정 3자 대표와 공익위원이 참여하는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를 발족,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및 근로시간 단축 문제 등에 대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장에는 윤성천(尹性天)광운대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원기(金元基)노사정위원장과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노동특위위원장, 이상룡(李相龍)노동부장관과 박위원장 등은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 모음식점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노동현안을 논의했다.
〈정용관기자〉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