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군당국은 이날 오후 김진호(金辰浩)합참의장 주재로 서해상 대치상황을 논의키로 했던 작전부대 지휘관 회의를 취소했다.
그러나 군당국은 북한이 남북 함정간 교전에서 패배한 데 따른 보복으로 다시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전군의 비상경계태세를 계속 유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 6척은 이날 오후3시 현재 NLL 북쪽 6㎞해상에서 더 이상 남하하지 않았으며 북한의 꽃게잡이 어선 10여척은 NLL 북쪽 3∼5㎞해상에서 조업했다.
이들 북한어선은 오전 6시45분경 NLL선상까지 내려왔으나 밤샘 경계근무 중이던 우리 해군 고속정 6척이 곧바로 출동하자 북쪽 해상으로 물러났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