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고급옷 로비의혹사건’과 관련, “김대중(金大中)대통령께서 이미 보고를 듣고 수사를 지시한 만큼 귀국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의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총재는 또 “‘6·3’ 재선거가 한창인데 이런 사건을 터뜨리면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관련자들을 여러 차례 질책했다”고 덧붙였다.
자민련 당직자들도 이날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이번 사건 수습을 위해선 김장관이 스스로 물러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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