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 『北 영양실조 사망 年 50만~80만명』

  • 입력 1999년 3월 4일 19시 37분


통일연구원은 4일 발간한 ‘99년 북한인권백서’를 통해 “북한의 공식배급체계는 특수계층의 생존보장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라며 “일반 가정의 경우 식량의 70% 이상을 암시장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조달해야 할만큼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백서 요지.

“지난 2∼3년 동안 영양실조에 의한 사망자 수가 매년 50만∼80만명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식량난 악화로 인간관계가 파괴되고 가족이 해체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체계의 마비로 많은 북한 주민들이 파라티푸스 콜레라 등 전염병에 희생되고 있으며 특히 결핵의 경우 환자가 3백만∼4백만명, 감염자가 7백만∼8백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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