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건국위, 방북 체험기회 확대등 「남북화해」공청회

  • 입력 1999년 1월 28일 19시 33분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28일 남북교류협력법을 신축적으로 적용해 북한측 인사들과의 접촉을 보다 자유롭게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남북간 화해환경 조성을 위한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제2건국위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남북간 화해환경 조성의 방향과 추진전략’이라는 주제의 공청회를 개최했다.

제2건국위 기획위원인 박종화(朴宗和)기독교장로회총무는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남북 민족공동체 형성에 필수적인 사회통합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북측 인사들과의 접촉 및 북한방문 등 직접 체험기회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 북한라디오 청취를 자율화하고 로동신문 등 북한 출판물과 영상자료에 대한 일반인 공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되 TV의 경우 문화 경제분야부터 점진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옌볜(延邊)과 일본 미국 등에 남북한 해외동포를 연결하는 ‘한민족네트워크’를 구축해 대북지원과 경제협력 이산가족상봉 등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진기자〉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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