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희 企協회장 8일 入北…中企경협 방안 논의

  • 입력 1998년 12월 6일 19시 59분


박상희(朴相熙)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경제4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박회장과 중소기업 대표 10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7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8일 평양으로 들어가 15일까지 북한에서 8일간의 일정을 보낼 계획이다.

이번 방북은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회장 정운업)의 초청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방북단은 북한 경제관련 인사들을 만나 중소기업 차원의 남북경제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박회장은 “이번 방북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대북 임가공사업과 투자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유휴설비 대북이전 방안 △북한상품상설전시판매장 설치 및 운영 △중소기업 협동조합 및 업체별 경협추진 방안 등을 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회장은 또 “대만이 중국에 투자할 경우 중국이 우대해 주듯이 남한기업 투자에 대한 우대법을 제정해 달라고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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