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정상 회담]클린턴,對北 경고 목소리 높일듯

입력 1998-11-18 19:30수정 2009-09-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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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워싱턴에 이어 서울에서 두번째로 마주 앉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빌 클린턴대통령에겐 몇 가지 ‘정리’가 필요한 주제와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양국 정상의 회동에 앞서 대북(對北)포용정책의 ‘상징’인 금강산 유람선이 18일 첫 출항했고 같은 날 찰스 카트먼 미국무부 한반도평화회담특사가 평양방문을 마치고 내한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 핵 및 미사일 △대북 포용정책 공조 등이 회담 테이블에 오르는 것도 이같은 상황들 때문이다. 앨 고어 미국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김대통령을 만나 “김대통령의 포용정책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지만 대북문제에 관한 한 이번 정상회담에선 ‘경고’의 목소리가 좀더 높을 전망이다.

북한이 영변 부근 ‘지하핵시설’의혹을 조속한 시일내에 해소하지 않으면 한미 양국 포용정책의 기본틀인 북―미(北―美)간 ‘제네바합의’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음을 경고한다는 것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최근 동향을 감안할 때 사찰문제에 대한 구체적 진전이 없을 가능성이 많아 양국정상이 다시 한번 북한의 태도변화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콸라룸푸르〓김창혁기자〉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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