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4.19혁명 이후부터 쓰여온 ‘청와대’라는 이름이 38년만에 사라질지 모른다.
대통령직인수위는 9일 이종찬 위원장 주재로 간사회의를 열어 ‘국민의 정부’라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청와대의 이름을 고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김한길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의 지시사항은 아니지만 인수위 간사들이 대부분 명칭변경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과 좀더 가까워질 수 있는 탈권위주의적인 이름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승만(李承晩)초대대통령시절‘경무대’로불렸으나4.19직후당시 윤보선(尹潽善)대통령이 개명한 것으로 권위주의정권이 계속되면서 ‘권부(權府)’와 동의어로 변질된 측면이 있다.
〈임채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