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시대/각계 100인의 바람]경제계

  • 입력 1997년 12월 19일 20시 24분


△김원태 한국은행 이사〓국제사회 신인도와 대외경쟁력 회복을 위해 시장경제원칙과 물가안정에 정책의 최우선점을 두고 실천해야 한다. 유혹이 있더라도 지금은 성장위주의 정책은 안된다. △조남홍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어려움에 처해 있는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 그 부작용을 최소화할 실업대책도 세워야 한다. △홍인기 증권거래소 이사장〓미국 월가의 국제금융기관 대표들과 만나 신뢰회복을 위한 외교에 나서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추가협상」 발언을 오해하고 있는 이들을 설득해야 한다. △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IMF의 협조융자 이행조건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국가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강진구 삼성전자 회장〓무엇보다도 대외 신인도 회복을 위한 경제외교정책을 총력을 다해 펼쳐야 한다. 위기극복을 위한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경제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 △박세용 현대그룹 종기실장〓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국가 경영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경제주체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는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실물경제가 움직이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IMF협정을 준수하겠다고 천명함으로써 대내외 신뢰도를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기업과 금융산업의 구조조정과제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 △홍석구 덕원정밀 사장〓IMF 체제를 견뎌내려면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중소기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과 사회분위기를 만들어주었으면 한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경제동향팀장〓IMF가 요청한 프로그램을 뒤집겠다는 식의 캠페인성 정책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선물환시장 개설을 서둘러야 한다. 환위험 회피기법을 중소기업에도 교육해야 한다. △위성복 조흥은행 상무〓비상대책기구를 만들어서 외환 및 자금시장이 안정되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연25%의 고금리가 지속되면 살아남을 기업이 없으므로 어떻게든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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