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김대중후보 표밭행보]『집권땐 경제청문회 개최』

  • 입력 1997년 12월 11일 19시 59분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는 11일 조계종의 본산인 조계사를 방문, 송월주(宋月珠)총무원장을 면담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후보의 「불심(佛心)잡기」는 최근 이회창후보의 법정홍보물에 「파계승탈」을 써 불교계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는 것을 겨냥한 대응전략이기도 하다. 김후보는 송원장과 면담하기 전 총무원 건물 6층에 있는 불당까지 직접 올라가 합장한 후 예불을 드리는 「정성」을 보였다. 그는 또 △황룡사와 미륵사 복원 △팔만대장경 한글번역 및 전산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등을 약속하고 불교계와 관련된 공약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김후보는 한국청년경제포럼 주최로 열린 「전국 3개도시 동시연결 벤처기업인 화상 심포지엄」에 참석, 『매년 1만개 벤처기업의 창설을 지원해 50만∼8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집권하면 청문회를 통해 경제파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묻고 감사원 감사를 통해 행정적 책임도 묻겠다』고 말했다. 〈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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