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승리21의 권영길(權永吉)후보는 2일 『경제위기는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아래 재벌들의 차입경영, 과잉 중복투자, 부실금융 등에서 비롯했다』면서 『이에 대한 총체적 개혁없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만으로는 경제난국을 극복할 수 없다』며 재벌그룹 해체를 촉구했다.
권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 선대위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하면서 △30대 재벌총수 퇴진 및 전문경영인체제 전환 △기업자금을 부정축재한 재벌총수 재산환수 △모든 차명거래의 불법화 등을 골자로 한 금융실명법 제정 △재벌 계열사간 상호출자를 15%로 하향조정할 것 등을 요구했다.
〈정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