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社주최 첫 합동토론회／３후보 소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이번 토론회는 아주 새로운 시도로 상당히 유익했다』며 『선거문화 개선과 토론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이후보는 그러나 『질문이 복합적이었던 데 비해 답변시간이 모자랐던 게 가장 아쉬웠다』며 『이번이 첫 시도인 만큼 앞으로는 상호비방 자제 등 진행방식의 보완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는 『유익했다』고 소감을 정리하고 『국민이 알고 싶어하는 많은 문제가 다뤄졌다』고 총평을 내렸다. 김후보는 이어 『깊이있는 토론을 위해서 좀더 시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케이블TV뿐 아니라 공중파 방송사에서 생중계를 했더라면 국민의 판단을 돕는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는 전반적으로 유익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진행시간을 두배 정도 늘리고 주제를 압축해 심도깊은 토론으로 후보간 사고의 차이, 인식의 깊이, 정책의 과학성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또 『후보간 직접토론이 새로운 선거방식으로 자리잡은 만큼 공중파방송을 통해 토론내용을 많은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