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4개국 2백여개의 참전 제대군인단체로 구성된 세계제대군인연맹(WVF) 제22차 서울총회가 10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개막됐다.
이 자리에는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을 비롯, 박상범(朴相範)보훈처장 윤재철(尹在喆)상이군경회장 장태완(張泰玩)재향군인회장과 각국 대표, 해외 한국전 참전용사, 주한외교사절 등 모두 1천3백여명이 참석했다.
1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한반도의 대인지뢰금지 예외지역 인정문제를 비롯, 중동평화와 전쟁희생자의 인권문제 및 핵무기 생산과 실험금지 등 50여건의 안건이 다루어진다.
폐회식에서는 「국제평화를 위한 세계제대군인 서울선언문」이 채택된다.
또 여성상임위원회에서는 군위안부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나 일본대표단의 반대로 결의안 채택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황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