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지역 결의대회 『반쪽잔치』…선대위장 모두 불참

  • 입력 1997년 10월 27일 19시 40분


27일 신한국당의 서울지역 필승결의대회에는 47명의 지구당위원장중 26명이 참석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연설 서두부터 『당내 일부 세력이 자유경선의 의미를 도외시하는 비민주적 행태로 당을 갈등에 빠뜨리고 있다』며 비주류를 맹공했다. ○…이총재측은 당초 선대위원장 급의 격려사를 대회 진행순서에 넣었다가 대회 시작 직후 갑자기 삭제,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범회(具凡會)총재보좌역은 『대회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부득이 격려사를 뺐다』고 설명했으나 사실은 격려사를 할만한 원로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총재측은 이한동(李漢東)대표 김덕룡(金德龍)박찬종(朴燦鍾)선대위원장 이만섭(李萬燮)고문 등에게 부탁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윤환(金潤煥)선대위원장도 다른 선대위원장들이 불참하자 대회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박제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