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권력서열,김정일 총비서 취임후 큰 변화없어

  • 입력 1997년 10월 11일 19시 59분


북한은 김정일(金正日) 총서기 취임 이후에도 권력 서열에 그다지 변함이 없으며 군을 몹시 중시하고 있음이 다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10일 김정일을 수행해 김일성 유해가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했던 당과 군 고위 간부들의 명단에서 드러났다고 일본 아사히신문 등이 보도했다. 이날 수행자들 중 군 간부들을 보면 서열 10위내에 이을설(李乙雪원수·국방위원)을 비롯해 조명록(趙明錄차수·군총정치국장) 김영춘(金永春차수·총참모장)이 포함돼 있다. 또한 평양 방위미사일부대장인 이하일(李河一차수·국방위원)과 김일철(金鎰喆차수)도 30위내에 나란히 들어있다. 한편 이날 금수산궁전 방문에서 김영주(金英柱부주석) 강성산(姜成山총리) 등은 이름이 빠졌으며 개방파로 알려진 연형묵(延亨默자강도당책임비서)도 불참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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