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은 26일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가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한 것이 억울하다고 말한데 대해 『국민들은 참으로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구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직이 20억원을 한 개인에게 하사금으로 선뜻 줄 수 있는 자리라고 거리낌없이 말하는 김총재를 어느 국민이 우리의 미래와 21세기를 맡길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