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 補選 김일주씨 당선…신한국후보 참패

4일 실시된 경기 안양만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민련 김일주(金日柱)후보가 57.2%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했다. 5일 0시경 완료된 개표에서 김일주후보는 3만3천5백50표(57.2%)를 얻어 1만8천67표(30.8%)의 신한국당 박종근(朴鍾根)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앞섰다. 연말 대통령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실시된 이번 보선에서 야권연합공천자인 김후보가 압승함으로써 앞으로 야권의 DJP단일화협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반면 신한국당은 이번 보선 참패로 이회창(李會昌)대표 체제에 대한 비주류측의 도전이 거세질 전망이다. 이번 안양만안 보선에는 전체유권자 18만4백20명중 5만9천7백67명이 투표에 참여, 33.1%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안양〓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