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총리 신사참배는 침략의 사상기반 구축위한것』

북한은 17일 일본 보수정치인과 우익세력이 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군국주의 사상을 고취, 해외침략의 사상적 기반을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을 통해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일본총리가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국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과거의 범행을 부정, 정당화하는 것』이라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이 방송은 특히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신사 참배를 국가적으로 인정하고 합법화하는 것』으로서 이것은 군사대국화정책으로 재침준비를 완료한 일본에게 있어 현재 가장 필요한 「침략전쟁의 사상정신적 기반 구축」을 실현하는 첫단계라며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위험성을 역설했다. 평양방송은 이어 일본에 대해 『군국화의 길은 일본을 망하게 하는 길』이라면서 『오늘의 변화된 현실을 보지 않고 또다시 해외침략의 길로 나간다면 이번에는 52년전 그때보다 더 큰 참패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