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각 단행…11개부처 장관 교체,高총리 유임

  • 입력 1997년 8월 5일 17시 03분


金泳三대통령은 5일 차기 大選을 공정하게 관리하고 임기말 국정운영을 마무리하기 위한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 金대통령은 내무장관에 趙海寧전총무처장관, 법무에 金鍾九서울고검장, 농림장관에 李孝桂한국토지공사 사장, 교육장관에 李明賢서울대교수를 각각 임명하는등 11개부처 장관을 교체했다. 高建국무총리는 유임됐다. 환경장관에는 尹汝雋청와대대변인을, 보건복지장관에 崔洸조세연구원장, 노동장관에 李起浩총리실행조실장, 해양수산장관에 趙正濟해양수산개발원장이 임명됐다. 또 金대통령은 총무처장관에 沈宇永청와대행정수석을, 정무1장관에 무소속 洪思德의원을, 정무2장관에 李연淑한국여성협의회장을 각각 발탁했다. 尹대변인은 『이번 개각은 경제와 안보등 당면한 국가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15대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고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金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尹대변인은 『총리와 2명의 부총리를 유임시킨 것은 이같은 당면한 국정과제를 일관되게 수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신한국당 당적과 의원겸직 장관들을 교체한 것은 15대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각에서 權五琦통일부총리 姜慶植경제부총리 權寧海안기부장과 柳宗夏외무, 金東鎭국방장관등 외교안보팀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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