慶北 浦項北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忠南 禮山 재선거는 후보들이 정계 거물인데다 李會昌 신한국당 대선후보와 金鍾泌 자민련 대선후보의 대리전 양상 등으로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禮山 재선 투표율은 오전 10시 현재 29.4%, 浦項 北補選 투표율은 24.3%를 각각 나타냈다.
禮山군 선관위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선거인 7만7천3백26명 가운데 2만2천6백97명이 투표, 29.4%의 투표율을 나타내 지난 15대 총선 같은 시간대의 28.1%에 비해 1.3%포인트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닌 평일인 데도 투표율이 높아진 것은 유권자들이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가진 이번 재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혹서기라 한낮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아침 일찍 투표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포항 북구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총 선거인수 16만6천75명 가운데 오전 10시까지 4만3백22명이 투표를 끝내 24.3%의 투표율을 보여 같은 시각 지난 15대 총선투표율 19.0%보다 5.3% 포인트 높았다.
선관위 관계자는 『평일이 아닌데도 투표율이 높은 것은 지명도가 비교적 높은 정치 거물들이 선거전에 뛰어든데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선관위측은 현재 상태로 미뤄 당초 예상 투표율(50%대)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