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불법 선거운동 엄정 단속』

  • 입력 1997년 6월 22일 20시 18분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21일 『이번 대통령선거가 얼마나 깨끗하게 치러지느냐에 따라 정치발전은 물론 나라의 명운이 좌우된다』며 『정부는 물론 국민과 정치권도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분위기 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高建(고건)국무총리와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대선 1백80일 전부터 선거법상의 기부행위가 제한되는 점을 지적하면서 『관계부처는 기부행위 제한기간 개시를 계기로 즉각적인 단속활동에 착수, 초기부터 불법 탈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22일 『매표행위에 못지않게 선거와 정치분위기를 흐리는 것이 비방 흑색선전이며 이는 정치불신은 물론 지역간 계층간 갈등을 심화시키고 선거후유증까지 낳게 된다』며 각 정당에 상대정당 또는 입후보예정자를 인격적으로 비하 모독하는 대변인 논평과 정당홍보물 배포 등의 자제를 강력히 촉구키로 했다. 〈임채청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