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고문,원주서 「민족발전」주제 강연

  • 입력 1997년 4월 25일 20시 11분


신한국당의 李壽成(이수성)고문이 25일 원주 우림가든에서 「다음세기 통일한국의 민족발전」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자신의 국가관 민족관 정치관 등을 폭넓게 피력했다. 지난 18일 4.19 기념 조찬기도회에 이어 신한국당 입당후 두번째 공개 강연이다. 이날 강연 초청자는 「21세기정책연구소」(소장 朴大巖·박대암), 청중은 5백여명이었다. 이고문은 강연에서 『주변을 돌아보면 온통 소란스러운 일들이 마무리되지 못한 채 남아있으나 우리 민족에겐 살아가야 할 미래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현 정국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고문은 이어 『미움과 분노를 이겨내고 큰 사랑과 내일에 대한 신념으로 계단 하나하나를 정성된 마음으로 쌓아나가자』며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관계속에서 국민화합과 국가적인 통합을 이뤄내는 것이 바로 정치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정치가 새로워져야 하며 그래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고문은 『민족주의는 「사랑과 자존심」을 기본요소로 한다』고 전제한 뒤 『특히 장애인이나 가난한 자와 같이 뭔가 부족한 사람들을 아껴주는 마음이 민족주의의 출발이자 끝』이라고 자신의 민족주의론을 펴기도 했다. 이고문은 강연에 앞서 金燦國(김찬국)상지대총장 金起烈(김기열)원주시장 등 지역유지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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