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靑瓦臺 비서실 개편에 대해 PK지역 일색 인사를 탈피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가 하면 「그 나물에 그밥」이라고 지적하는등 엇갈린 평가.
국민회의 鄭東泳(정동영)대변인은 『국민이 기대했던 참신한 인물의 기용이 이뤄지지 않았고, 金泳三(김영삼)정권의 인물난이 드러난 인사』라며 『그러나 현 난국 초래의 원인을 제공한 강성인사를 배제하고 PK일색 인사를 탈피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고 비공식 논평.
鄭대변인은 또 『앞으로 비서실은 내각위에 군림하지 말고 대통령을 조용히 보좌하면서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기 바란다』고 부연. 趙世衡(조세형)총재대행도 『현상황에서 비서실이 바뀌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평가.
金珍培(김진배)의원은 『일단 성품이 무난하고 강성기조에서 탈피했다는 느낌』이라며 『야당의 의견을 진지하게 들어 민심의 흐름을 대통령에게 정확히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언급.
○…신임 金瑢泰(김용태)비서실장과 지난 4.11총선에서 겨룬 바 있는 자민련 安澤秀(안택수)대변인은 『한보사태로 받은 충격이 전혀 없는 듯한 비서실 인사』라며 『역시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미치는 「그 나물에 그 밥」인 인사』라고 비공식 논평. 자민련 金鍾泌(김종필)총재도 『여당중진이던 金瑢泰의원이 임기말 청와대 비서실장으로간 것을 보면 정치를 완전히 포기했다는 인상』이라 말했다고 安대변인은 전언. 그러나 李廷武(이정무)총무는 『그전보다는 나아진 인사』라며 『앞으로 청와대 비서실이 행정부와 정치권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일없이 비서실에 걸맞는 역활을 수행하기 바란다』고 언급.
또한 李肯珪의원도 『金瑢泰씨와 姜仁燮(강인섭)씨는 국회에서도 명콤비였다』며 『이들을 진작 기용했었더라면 한보사태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
○…민주당 權五乙(권오을)대변인은 『국정 난맥의 핵심인물로 사사건건 거론돼온 李源宗(이원종)정무수석의 경질은 청와대의 변화를 시도하려는 진지한 자세로 평가한다』며 『이제 청와대 비서실은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