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걱정 의원모임」 결성… 신한국-무소속 31명

  • 입력 1997년 2월 24일 20시 22분


[정연욱기자]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 黃長燁(황장엽)망명과 李韓永(이한영)씨 피격사건 등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국내 안보상황을 걱정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24일 결성됐다. 신한국당 崔秉烈(최병렬) 康容植(강용식) 金容甲(김용갑) 金淇春(김기춘) 朴世煥(박세환) 鄭亨根(정형근)의원 등 31명은 이날오전 국회귀빈식당에서 「나라의 안보를 걱정하는 의원모임」 결성식을 가졌다. 이들은 모임결성과 관련해 『최근에 비등하는 안보위기상황을 우려, 현안이 있을 때마다 정책대안을 논의하고 필요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모임의 활동방향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운영위원에는 강용식 최병렬 김용갑 김기춘 박세환 정형근의원이 선출됐다. 모임 결성이 처음 논의된 것은 지난주초. 연락책인 김용갑의원은 『최근 국가안보위기상황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의원들의 인식이 일치해 불과 이틀만에 31명의 회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원들은 대부분 신한국당내 민정계의원들로 구성됐으며 무소속에서는 鄭夢準(정몽준) 李海鳳(이해봉)의원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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