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또다시 「색깔공방」… 각당 대변인 논평 치열

  • 입력 1997년 2월 18일 20시 11분


[최영묵·이원재기자]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18일 金大中(김대중)국민회의총재의 안보관련 행적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신한국당의 金哲(김철)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국민회의가 안보를 논하고자 한다면 김총재의 수많은 안보위해(危害) 전력부터 먼저 회상해야 한다』면서 文益煥(문익환)목사의 밀입북, 92년 대선 당시 주사파가 포함된 연합체와의 정책연합, 金日成(김일성)조문론찬성, 한총련사태 때 석연치 않았던 태도 등을 다시 문제삼고 나섰다. 이에대해 국민회의의 朴洪燁(박홍엽)부대변인은 반박논평을 통해 『문익환목사 방북 때도 김대중총재는 반대했으나 당시 金泳三(김영삼)민주당총재는 격려했었다』면서 『시대착오적 색깔론을 펼 게 아니라 「남한내 권력의 핵심에 북쪽사람이 박혀 있다」는 黃長燁(황장엽)북한노동당비서의 언급에나 주의를 기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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