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광풍/김우석 내무는 누구]87년 상도동 합류

  • 입력 1997년 2월 12일 20시 22분


金佑錫(김우석)내무부장관은 87년 상도동 캠프에 합류한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측근. PK(경남 진해)출신인 김장관은 88년 13대 총선 때 서울 송파갑에서 통일민주당 후보로 당선돼 첫 금배지를 달았다. 90년 3당합당 이후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을 맡아 YS의 공적인 업무보좌뿐 아니라 개인적인 심부름도 도맡았다. 92년 대통령선거 때는 YS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운동 실천본부(나사본)」의 직능분야를 지휘하는 등 일관된 충성심과 공로를 인정받아 현정부 출범이후 승승장구했다. 14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93년초 토지개발공사 사장으로 기용됐고 이어 93년12월 개각 때 건설교통부장관에 발탁돼 1년여간 재직했다. 95년 12월 다시 내무부장관으로 중용되자 민주계 내부에서도 「YS가 너무 챙겨준다」는 얘기까지 나왔을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 이같은 김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으로 자천타천으로 청와대비서실장 안기부장 자리를 노린다는 설까지 나돌았다. 마산상고 동아대법대 출신으로 부산MBC 보도부장을 지냈고 71년부터 대한통운의 대구와 인천지점장을 지냈으며 이후 대양운수사장 옥포공영사장 등 기업인으로 변신했다. 정 관 재계 및 체육계에도 발이 넓은 마당발로 통했다. 〈박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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