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李洪九대표는 5일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정치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어야 할 것"이라며 "대선을 통해 지금까지 정치를 이렇게 이끌어온 舊지도자들을 반드시 정계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李대표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국민들은 한보사태를 바라보며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구체화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정치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李대표는 "한보사태는 정략적 처방을 통해 해결이 될 수는 없다"고 말하고 "특히 거국내각제와 같은 정략적 처방에 대해 관심을 가진 국민은 한 사람도 없다"며 국민회의 金大中총재의 거국내각제 제안을 일축했다.
李대표는 "한보사건은 검찰이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법이 준엄하게 적용될 것이며 이번 수사가 간단히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국민들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