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처는 오는 11일부터 3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의 중앙부처 복무태세를 암행감찰키로 8일 결정했다. 내무부도 지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복무감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장급이상 고위직공무원의 토요전일근무제(토요 격주휴무제)를 잠정 유보, 이들이 매주 토요일에 반일근무를 하게 된데 따른 것으로 고위직이 없는 토요일 오후에도 중하위 공무원들이 차질 없게 근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총무처는 이 기간중 20∼30명의 감찰요원을 투입, △토요근무조 편성상황 △업무 인수인계 실태 △휴무일 전후(금 월요일)의 휴가실시 여부 △근무시간중 무단이석 유무 △민원처리 상황 등을 점검키로 했다.
총무처는 감찰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관련자를 문책하고 근무태도가 나쁜 부처에 대해서는 李壽成(이수성)국무총리가 장관에게 경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무처 蔡日炳(채일병)복무감사관은『필요하다면더욱 많은감찰요원을 투입, 일하는 분위기가 정착 될 때까지 암행감찰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尹正國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