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관급인사 단행…총리행조실장에 이항균씨 임명

  • 입력 1996년 12월 24일 11시 48분


정부는 24일 총리행조실장에 李桓均재경원차관을 임명하는 등 `12.20' 개각에 따른 후속 차관급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또 재경원차관에 林昌烈해양수산차관을, 문화체육차관에 金鍾民청와대공직기강비서관, 통상산업차관에 姜萬洙관세청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인사에서 정보통신차관에는 朴成得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장, 노동차관에 禹誠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해양수산차관에 張丞玗통계청장, 정무2차관에 鄭玉淳전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정부는 이와함께 국가보훈처차장에 金義在서울시행정1부시장, 관세청장에 金永燮재경원금융정책실장, 병무청장에 金吉夫예비역육군중장, 농촌진흥청장에 金東泰농림차관보를 각각 기용했다. 또 중소기업청장에는 鄭海주(水변에 舟)특허청장, 특허청장에 韓悳洙통산부 통상무역실장, 안기부2차장에 李丙琪안기부2특보, 안기부2특보에 金時福보훈처차장이 각각 발탁됐다. 이번 인사에서 14개 부.처차관및 청장, 안기부2차장, 안기부2특보가 새로 임명됐는데 특히 재임 2년 이상된 일부 차관급이 경질됐다. 尹汝雋청와대대변인은 차관급인사 배경과 관련 "업무의 전문성과 추진력, 청렴성 등을 두루 감안한 인사"라며 "일부 부처의 경우, 사기를 돋우기 위해 조직내 인사를 승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대상에 상당수 경제부처가 포함된 것은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金泳三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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