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일요원 7백명 양성…통일관계 장관회의

  • 입력 1996년 12월 10일 20시 24분


정부는 10일 통일대비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내년에 통일대비요원 20명을 해외에 파견하고 통일직무요원 7백명을 별도로 양성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權五琦(권오기)부총리 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제24차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에 중앙부처에서 통일대비요원 20명을 선발, 중국 독일 베트남 및 구사회주의국가에 보내 분단국 통일과정 및 통합사례와 구사회주의국가의 체제이행과정상의 문제점 등을 연구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부처에서 선발할 통일직무요원 7백명을 대상으로 서울수유리 통일교육원에서 4주간의 집중 교육을 실시, 통일과정 및 통일 이후 남북통합과정에 필요한 행정적 기술적 실무능력을 기르도록 했다. 정부는 통일이 될 경우 북한지역의 원활한 행정업무 수행을 위해 최소 3만5천명의 인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文 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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