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공 12월 韓國에도 개방』

  • 입력 1996년 11월 12일 08시 15분


북한이 내달부터 개방하는 영공을 통과할 수 있는 대상에는 한국 민항기도 포함될 것이라고 북한 고려민항 책임자가 11일 밝혔다. 고려민항 책임자인 金용은 지난주 국제항공수송협회(IATA) 연례회동에 참석하기 위해 제네바를 방문했을때 로이터 통신과 가진 영문 서면 회견에서 내달부터 발효되는 북한의 영공 개방시 『남한이 예외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은 또 북한이 민항 부문 확대를 위해 경제특구인 나진 선봉에 이미 국제공항을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함흥에도 국내선 공항을 개조한 국제공항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金은 『북한의 영공 개방이 국제 민항의 신항로 개설을 쉽게하는 등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은 이어 북한의 영공 개방과 관련한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할 회동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관으로 이달말 방콕에서 개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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