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주한 이탈리아대사 귀도 마르티니

  • 입력 1996년 10월 31일 20시 22분


「鄭星姬 기자」 『람베르토 디니 외무장관의 방한은 지난 수십년간을 통틀어 이탈리아 최고위층 인사의 방한으로 국제무대에서 한국정부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해온 이탈리아의 우호와 친선의 의미를 가집니다』 최근 디니 외무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분주한 나날을 보낸 귀도 마르티니 이탈리아대사(59)는 디니장관이 북한의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됐던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방한기간중 판문점의 중립국감시단을 방문,휴전협정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천명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대아시아정책에 있어 「하나의 중국」「하나의 한국」정책을 고수하고 있으며 휴전협정이 현단계에서는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대한 최선의 방법임을 이탈리아가 확신하고 있음이 알려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르티니대사는 金泳三대통령이 디니장관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초청을 수락하고 한국 경제인의 이탈리아 장기입국 비자 발급절차 간소화방안이 합의되는 등 짧은 방한기간 중 양국간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인들은 이탈리아를 축구 패션 마피아 등 특정한 이미지로만 국한해 바라보고 있지만 이탈리아는 경제규모가 세계6위의 산업국가』라고 소개하고 양국은 지정학적 정치적으로 유사점이 많은 만큼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협력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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