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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미관게 개선안되면 핵동결 합의 재고』

입력 1996-10-25 20:51업데이트 2009-09-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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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북한 외교부 李형철 미주국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마크 민튼 한국과장 등과의 접촉에서 미국이 동해안 잠수함침투사건 이전으로 돌아가 대북(對北)경제제재완화와 식량지원재개 논의를 하지 않으면 북한은 지난 92년의 제네바 핵동결 합의를 재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서울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李는 北―美관계와 잠수함사건이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주장, 잠수함침투 사건이 드러난 9월18일 이전에 진행돼왔던 북―미관계개선을 계속해 나가자고 요구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측은 金泳三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대북요구사항(잠수함사건의 인정 사과 재발방지)을 받아들이라고 요구, 북한이 남북대화를 통해 성의있는 조치를 취해야 북―미관계도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측은 특히 북한이 미사일실험을 강행한다면 북―미관계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 다음번의 접촉에 대해서도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북한에 체포된 미국인 에번 칼 헌지커의 신병처리에 대해서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尹正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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