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X에 몇달내 소통-금융 기능 추가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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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결제 등 서비스 확대 전망
파랑새 로고 논란엔 “작별 고해야”

‘X’로 이름을 바꾼 트위터에 금융 거래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다.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4일(현지 시간) X를 ‘모든 것의 앱(the everything app)’이라고 칭하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종합적 의사소통과 금융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로서 X의 특성이 크게 바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머스크는 올 3월 트위터가 메시지 주고받기는 물론이고 상품 결제, 비즈니스 서비스를 비롯해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국 앱 ‘위챗’처럼 돼야 한다고 밝혔다. 올 4월에는 주식 및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 ‘e토로’와 손잡고 투자 정보 제공 기능을 탑재하기도 했다.

트위터의 상징이었던 파랑새 로고를 교체하며 논란이 인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라는 이름은 새가 지저귀는 것처럼 140자 메시지만 주고받던 때에는 의미가 있었지만 이제는 의미가 없다”며 “새와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저귀는 작은 새’란 뜻의 트위터는 그가 추구하는 ‘모든 것의 앱’을 상징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머스크가 X를 인수한 이후 광고주들이 떠나고 있으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광고료 할인 전략을 꺼내 들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X는 광고료를 50% 할인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부터 광고료로 30일간 최소 1000달러, 180일간 최소 6000달러를 쓰지 않는 브랜드 계정은 블루 체크(인증 마크)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트위터#x#파랑새 로고 논란#다양한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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