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의 기운 나누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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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5번째 소유자 市에 기탁

2014년 3월 경남 진주에 떨어진 ‘진주 운석’의 다섯 번째 조각(사진)이 추가로 발견돼 진주시에 기탁됐다. 진주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운석 조각 1개를 기탁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운석은 2014년 3월 고 김효섭 씨가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에서 발견했다. 아들 김명수 씨는 “우주의 기운을 많은 사람과 나누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소유권은 김 씨에게 있고 시는 관리와 보관을 맡는다”며 “김 씨가 차후 운석의 소유권을 시에 넘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운석은 대기에 진입한 유성이 다 타지 않고 땅에 떨어진 것. 기탁된 운석은 주먹만 한 크기로 무게는 150g가량이다.

진주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운석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 보관 전시할 예정이다.

진주=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경남 진주#진주 운석#다섯 번째 조각#진주시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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