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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반기문 “母, 강직·정갈하게 사셨다…평안히 보내드릴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6-18 14:01
2019년 6월 18일 14시 01분
입력
2019-06-18 13:53
2019년 6월 18일 13시 53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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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가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모친 신현순 씨의 빈소에서 조문 후 반 전 총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모친상을 당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반 전 사무총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젯밤, 저의 어머니께서 운명하셨다. 아흔 아홉 해의 삶을 사시고 세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이어 “생애에 모질고 굴곡진 삶도 있었지만, 강직하고 정갈하게 사셨다. 자식을 위해 헌신하시고 이웃 분들께 배려심 많은 남다르지 않으신 어머니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어느 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이 아픔이 덜해질지 모르겠다. 얼마나 더 세월이 흘러야 이 애통함이 옅어질지 그 또한 모르겠다”며 슬퍼했다.
그러면서도 “오늘은 그냥 제 마음을 추스르고 담담하게 평안히 보내드리고자 한다. 유엔 사무총장 10년의 임기를 마치고 돌아와서 이제 계속 어머니 옆에 있겠다고 드렸던 약속도 어머니와의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아직 어머니와의 인연을 놓기에는 너무 애석하다고 생각하기에 조문을 오신다면 그저 따뜻한 이별의 인사만 갖고 와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 전 사무총장의 모친 신현순 씨는 17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한승수 전 국무총리 등이 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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