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지켜온 동아, 난국 타개 빛이 되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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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동아방송 전직 사우… 東友會 ‘2016 송년의 밤’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동우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건배하고 있다. 앞 테이블의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준하 전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 김광희 전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사장, 조강환 동우회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 황호택 동아일보 전무, 김태선 전 동아일보 이사.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동우회 ‘송년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건배하고 있다. 앞 테이블의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준하 전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 김광희 전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사장, 조강환 동우회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 황호택 동아일보 전무, 김태선 전 동아일보 이사.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동아일보와 동아방송 전직 사우의 모임인 동우회(東友會)가 1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6 동우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조강환 동우회장(전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인사말에서 “격동과 시련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소중한 동우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올해가 먼 훗날엔 성장을 위한 진통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동아일보와 채널A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현대사는 동아일보와 함께 해왔다고 말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며 “이런 미증유의 난국일 때야말로 동아일보가 가장 크게 힘을 발휘해온 만큼 지금 국민의 마음속에서 타고 있는 촛불도 동아일보가 함께 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호택 동아일보 전무는 “동아일보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같은 시대의 급류 속에서도 차별화된 시각과 깊이 있는 보도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잘 지켜내고 있다”며 “동아방송의 후신으로 개국 5주년을 맞은 채널A 역시 특종보도와 심층해설, 참신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열린 ‘동우 몽도상’ 시상식에서는 홍민규 동우가 이 상을 받았다. 몽도상은 고 이동수 초대 동우회장의 유족이 기탁한 5000만 원으로 제정됐다. 몽도(夢桃)는 고인의 아호다. 이날 감사패는 박홍길 동우에게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사장을 비롯해 최영철 전 국회부의장, 박경석 전 국회의원,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김준하 전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학준 전 동아일보 회장,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 김광희 전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김선휘 삼양염업 고문, 김병건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장, 이경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태선 전 동아일보 이사, 정구종 동서대 석좌교수, 박기정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전만길 전 대한매일신보 사장, 성낙오 전 영남일보 사장, 여영무 남북전략연구소장, 최규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고문, 안평선 한국방송인회 상임부회장 등 전현직 사우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동우회#동아일보#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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