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콘셉트-혁신적 아이템으로 세계시장 압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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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의 최고경영인상] 토니모리/글로벌경영 부문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인 토니모리(회장 배해동)는 글로벌 경영 부문에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5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을 수상했다.

배해동 회장
배해동 회장
2006년 화장품시장에 첫선을 보인 토니모리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혁신적인 아이템을 앞세워 세계시장에서 ‘K-뷰티’ 리더로 우뚝 섰다.

토니모리는 2010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시장 개척에 임하는 토니모리의 철학과 원칙은 ‘today′s something new’라는 슬로건에 담겨 있다. 이를 통해 ‘K-뷰티’를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탄생 10년째를 맞이한 토니모리의 제품들은 국내를 넘어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 그리고 미국, 유럽, 중동 지역까지 전 세계 2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숍인숍 매장을 포함하면 토니모리의 해외 판매처는 5000곳 이상이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품질을 앞세워 전 세계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출시하는 제품마다 빅히트를 치고 있다. ‘순수에코 대나무 시원한 물 수딩 젤’은 출시 10일 만에 전국 매장에서 완판됐으며, 립톤 겟잇 틴트의 경우 출시 15일 만에 7만3000개 판매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토니모리는 국내 로드숍 브랜드 중 처음으로 지난해 세계적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인 세포라의 미국 매장에 입점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9월부터 세포라 매장에서 판매를 개시한 ‘뽀뽀 립밤(Bbo Bbo Lip Balm)’은 주당 1000∼1300개씩 팔려 나가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이후 약 5개월 동안 뽀뽀 립밤의 누적 발주량은 약 20만 개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에 12개의 단독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토니모리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화장품시장으로 떠오른 중국도 공략하고 있다. 칭다오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35개 매장과 600여 개의 숍인숍을 운영 중이다. 이어 화장품 불모지로 꼽혔던 러시아시장 개척에도 성공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10개 주요 도시에 30개의 단독매장을 운영해 지난해 현지에서 6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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