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세계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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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구호-인권운동… 男은 빌 게이츠

미국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40·여·사진)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여성 1위에 올랐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영국의 국제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3개국 2만5000명을 상대로 ‘가장 존경하는 생존 인물’을 조사한 결과, 여성 부문에선 졸리가 가장 높은 10.6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졸리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높은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사로 활동하며 분쟁지역 난민 구호, 전쟁 성폭력 근절 등 인권 운동에 힘을 쏟아왔다. 지난해 영국 왕실로부터는 명예 작위를 받았다.

이 밖에 17세의 나이에 지난해 노벨 평화상을 공동 수상해 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로 기록된 인권·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7.1점으로 2위에 올랐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6.4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6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4.8점)가 뒤를 이었다. 남성 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9.2점), 오바마 대통령(6.4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5.3점) 순이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앤젤리나 졸리#가장 존경받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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