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1980년대 스타… 배우 김진아씨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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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섹시 스타였던 배우 김진아 씨(사진)가 20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1세. 김 씨의 동생인 배우 김진근 씨의 소속사 태원아트미디어는 21일 “누나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두 달 전부터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김진근 씨가 오늘 아침 부고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고인은 올봄 말기 암 선고를 받고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1998년 작고한 원로 배우 김진규 씨와 김보애 씨(75)의 딸로 배우 이덕화 씨가 이모부다. 동생 진근 씨의 부인은 탤런트 정애연 씨로 ‘연예인 집안’으로도 유명하다.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밤의 열기 속으로’ ‘연산일기’ 등에 출연하며 까무잡잡한 피부와 개성 있는 용모로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 들어 드라마 ‘명성황후’와 영화 ‘하녀’ 등에 출연했고, 2011년 SBS ‘스타 부부쇼-자기야’에 모습을 보였다. 올 초엔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예계 복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 씨와 결혼한 뒤 아들과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해왔다. 태원아트미디어는 “유족들이 하와이에서 장례 관련 절차를 밟은 뒤 한국에서 지인들과 함께 장례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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