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사단법인 효문화지원본부(본부장 신석산)가 주최한 ‘효 생활화 시민운동’ 행사가 개최됐다. 이 시민운동은 국민 효 의식을 회복하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민간 차원에서 극복하는 데 일조하자는 취지로 2002년 8월 1일 시작해 매월 개최됐다.
꽃샘추위로 쌀쌀한 날씨에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본부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모였다. 신 본부장은 ‘3·8 효 선언문’을 통해 “우리들은 한국의 효 정신이 현 시대가 직면한 삶의 이념 해체와 이에 따른 분열을 극복할 수 있는 인류 본래의 가치이며 사람이 가야 할 길임을 천명한다”고 발표했다.
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 등 5명이 참여한 ‘효 토크쇼’와 노래 ‘어머니 마음’ 합창 등도 진행됐다.
남건해 본부 사무국장은 “효가 이 시대에 사라진 가치처럼 보이지만 세종대왕이 백성을 아버지 정신으로 다스린 것처럼 앞으로 한국 사회를 재통합하는 가치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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