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10월 9일 미얀마(당시 버마)에서 발생한 아웅산 폭탄테러를 가장 먼저 세계에 알렸던 원로기자 세인윈 씨(사진)가 17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향년 91세. 1946년 현지 일간지 기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47년 7월 아웅산 장군이 동료 6명과 함께 암살됐던 회의장으로 가다가 폭우가 쏟아지자 돌아온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 36년 뒤 아웅산 장군 묘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현장에서도 살아남아 이 소식을 세상에 제일 먼저 타전한 기자가 됐다. 당시 그는 양곤 주재 AP통신 기자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