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종 ‘제주 黑牛’ 천연기념물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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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22일 한국 토종 가축인 제주 흑우(黑牛·사진)를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조선왕조실록 등을 보면 제주 흑우는 엄격하게 사육 관리되며 국가적 제사나 왕실에 바쳐졌을 정도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며 “현재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사육되는 개체수가 130마리 정도라 국가적으로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제주 흑우는 일반 한우와 달리 체구가 작지만 체질이 강건하고 지구력이 좋다. 인간이 키우는 가축 가운데 천연기념물이 된 것은 △진도 진도개 △경산 삽살개 △연산 화악리 오계 △제주 제주마 △경주개 동경이에 이어 여섯 번째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제주 흑우#천연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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