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61·사진)가 세계 비엔날레를 총괄하는 수장이 됐다. 이 대표는 15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서 열린 세계비엔날레협회 창립회의에서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3년. 이 신임 회장은 옥스퍼드대학원에서 미학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려대 교수, 뉴욕매체예술센터 관장, 2008년 광주비엔날레 상임 부이사장 등을 지냈다.
세계비엔날레협회는 지난해 10월 광주에서 처음 열린 세계비엔날레대회에서 세계 150여 개 비엔날레 간 교류협력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창립됐다. 조인성 광주비엔날레 정책연구실장은 “비엔날레 역사의 뿌리인 유럽을 제치고 후발주자인 한국 광주에서 세계비엔날레협회 초대 회장이 배출된 것은 이례적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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