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26일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2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건물에서
열린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왼쪽),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6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희망 2013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목표 금액은 2670억 원으로 지난해 2592억 원보다 3% 올려 잡았다.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눔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다. 출범식에는 이동건 공동모금회장과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채시라 이봉주 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출범 선언과 함께 동전을 사랑의열매 저금통에 넣는 퍼포먼스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사랑의열매 전달식에 참석해 “최소한이라도 일정한 기부가 생활화되고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많은 사람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날 시작된 캠페인에 맞춰 20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해 ‘캠페인 1호 기부자’가 됐다. 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받은 많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성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 공헌을 늘려가기 위해서 올해 성금 규모도 지난해 150억 원보다 50억 원 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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