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백악관 차관보 故 강영우 씨에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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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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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딛고 장애인 권익증진 헌신”… 무궁화장 추서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에까지 올랐던 고 강영우 박사(올해 2월 별세·사진)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3일 “시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노력으로 미국 고위직에 오르며 장애인의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강 박사에게 10월 6일 제6회 세계 한인의 날에 훈장을 추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훈 추천 대상자는 강 박사를 비롯해 유공 재외동포와 국내 인사 등 120명과 7개 단체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과 재일동포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재근 민단 중앙본부 상임고문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다.

국민훈장 모란장은 이시향 민단 중앙본부 상임고문, 윤여태 미국 저지시티 경제인연합회장, 류진 ㈜풍산 회장이 받는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김동석 미국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이동섭 마카오 한인회장, 손경익 민단 후쿠시마지방본부 고문, 인진식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우종호 한일협력위원회 운영위원, 문대동 미국 삼문그룹 회장 등이 받는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강영우#차관보#시각장애#무궁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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