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부르의 우산’ 주제곡 만든 미셸 르그랑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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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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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 12일 재즈트리오 협연

영화 ‘쉘부르의 우산’의 주제곡 등 감성적인 선율의 마법사로 알려진 프랑스의 영화음악 거장 미셸 르그랑(80·사진)이 첫 내한공연을 연다.

공연기획사 서던스타이엔티는 르그랑이 10월 11일과 12일 오후 8시에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내한 무대를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르그랑은 피아노 앞에 앉아 베이스, 드럼 등 자신이 이끄는 재즈 트리오와 협연한다. 카트린 드뇌브 주연의 ‘쉘부르의 우산’(1964)의 주제곡 ‘아이 윌 웨이트 포 유’와 스티브 매퀸 주연의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1968)의 주제곡 ‘윈드밀스 오브 유어 마인드’(1971)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재즈로 해석해 연주할 예정이다. 하프 연주자도 협연한다.

르그랑은 동갑내기인 프랑시스 레이(영화 ‘남과 여’와 ‘러브 스토리’의 작곡가)와 함께 1960, 70년대를 풍미한 프랑스의 대표적 영화음악 작곡가. 1999년 리메이크됐던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와 제니퍼 오닐 주연의 ‘42년의 여름’(1971),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주연의 ‘옌틀’(1983)로 아카데미상을 세 차례나 수상했다. 1981년에는 국내에도 방영된 TV영화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음악을 프랑시스 레이와 함께 만들어 프랑스 영화음반 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9만9000∼11만 원. 02-3143-5156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미셸#르그랑#쉘부르의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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