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안성 생활 접고… 고은 시인, 가을 수원으로 이사

  • 동아일보

고은 시인(79·사진)이 30년 가까이 살았던 경기 안성을 떠나 올가을 수원으로 이사한다.

시인은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몇몇 지방자치단체에서 ‘거처를 마련해주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새로운 문학의 의미가 주어지는 장소가 있다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겠다 싶어 가을께 수원으로 이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인은 1983년 이상화 중앙대 영문과 교수와 결혼한 후 서울을 떠나 경기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대림동산 전원주택단지에서 살아왔다. 수원시는 9월까지 광교산 자락의 장안구 상광교동 지하 1층, 지상 1층 주택(총면적 265m²)을 리모델링해 시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고은#안성#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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