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회장 ‘글로벌 여성리더 50’에 선정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세계여성지도자 단체인 WIE(Women＇s Inspiration and Enterprise Symposium)가 추대하는 ‘글로벌 여성 리더 톱50’으로 선정돼 8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기념 타종 행사에 참가했다. WIE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선정한 여성 리더 50인은 주로 비즈니스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인물이다. 런던증권거래소는 이날 이들이 참여해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파워 브렉퍼스트’ 심포지엄을 마련했으며 이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타종 이벤트에는 닉 클레그 영국 부총리도 참석했다.

김 회장은 2005년 독일의 패션 브랜드 ‘MCM’을 인수해 현재 전 세계에서 이 브랜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브랜드 ‘막스앤스펜서’를 한국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여성 리더 50인 가운데는 투자회사 ‘EL로스차일드’를 운영하는 린 포레스터 드 로스차일드 최고경영자(CEO), 온라인 여행업체인 ‘라스트미닛닷컴’의 마사 레인 폭스 사장, 명품 온라인 쇼핑몰 ‘네타포르테’의 내털리 마스네 설립자, 투자은행인 JP모건의 샐리 듀워 매니징 디렉터, 유명 향수 브랜드 ‘조말론’의 조 말론 설립자, 아프리카 수단 출신의 톱모델 알렉스 웩 등이 포함됐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